수서까치마을점-개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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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외국에서 약 12년 거주를 하면서 국제학교를 다녔습니다.

졸업 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일대일 과외로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학습지 위주의 가르침은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점점 한계를 느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풀이 방식에 아이들이 지루해함을 느끼면서 영어는 하나의 언어가 아닌, 어쩔 수 없이 하는 과목이 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어릴 적 영어를 책으로 배운 방식으로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영어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ERC영어독서클럽을 알게 되었고 독서지도사과정을 들으면서

제가 어릴 적 배운 영어 방식과 거의 유사해서 가맹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방이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귀국 학생부터 영어에 너무 크게 데여 영어를 거부하는 아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 그리고 영어가 마냥 좋은 아이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들만의 이유로 공부방을 찾아왔지만 모두들 한마음으로 영어를 접하고 있어요. 책이 주는 매력이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아요.

어를 잘하던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유지 및 확장을 하고 있고, 영어를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영어와 친해지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을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책 한권에 모든 부분을 적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혼자 운영을 하는 곳이다 보니 본사의 지원, 커리큘럼 등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본사뿐만 아니라 함께 교습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선생님들과의 교류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선생님들끼리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는 erc만의 독특한 문화는 아이들의 수업을 더 풍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를 했을 당시 많은 직원분들이 영어에 고민을 하고 있었고 저에게 종종 문의를 해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어는 이제 어른이 되어도 계속 해야 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이제 영어 공부를 안 해서 좋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닌데요….^^:; 저는 지금도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읽는 방식은 어릴 때 배웠던 정독 방식으로 계속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금도 제 영어를 유지 및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방식은 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도 키우면서 성장하는 너무 좋은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방 아이들에게도 저는 너희들이 추천해 주는 영어책을 함께 읽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아이들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괴롭게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즐겁게 배우는 언어로서,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영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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