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영어 교육을 힘들게 몰아붙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충남 서산에서 ERC 공부방을 만 2년째 운영 중입니다.
어학원과 과외 등으로 유아, 초등, 중등을 10년 이상 지도하다가
둘째 아이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ERC를 만나 다시 워킹맘으로 바쁘고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학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평균 한 반에 7~8명의 아이들의 숙제 검사와
바쁜 수업 스케줄에 쫓기며 눈 한번 제대로 맞춰주지 못하고,
힘들게 몰아붙이던 기억 때문에, 제 아이는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어능력이 우수한 몇 아이들 빼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단어 외우기와 관심도 없는 리딩서들을 붙들고,
영어를 즐거워하기는커녕 간신히 버티기식으로 수업을 하던 모습을
제 아이에게서는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독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워크북과 자료들
그래서 제 아이에게 영어원서를 읽어주고 CD를 들려주고 있었고,
그렇게 영어독서의 힘을 알아가는 중에 알게 된 ERC는,
딱 저를 위해 준비된 맞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독만으로는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충해 주는
워크북과 자료들을 처음 본 순간 반해서, 공부방은 잘 안되더라도
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한데, 이제는 제법 많아진 학생들 덕분에 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수업하느라,
제 아이들이 살짝 뒷전(?)이 되어버렸습니다.
튼튼한 교사교육, 실력있는 동료,
선배 선생님들에게 얻는 교수 노하우 공유, 귀한 배움
일을 쉬다가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는, 본사에서 진행되는 교수자료 교육과
기타 교육 관련 세미나들이 다시 수업의 감을 찾는 것과
부모님들과의 상담 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 내용 자체도 당연히 유익했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실력 있는 동료,
선배 선생님들의 교수 노하우와 운영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 또한,
그 자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배움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작한 지 2년이 넘어서 바쁘다는 핑계로 잘나가지 못하지만,
그때에 저와 함께해 주시고, 지금은 계신 곳에서 열정을 다해 수업하고 계실 선생님들께
이 글에 남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영어 독서를 사랑하는 한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 모두 멋지십니다.
즐거운 영어의 시작, 또는 영어로 지친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교육
지난 2년 동안 수업을 해오면서 바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짜인 교수자료들,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오는 아이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부진하고 당장은 금방 실력이 오르지 않아 보이는 친구들도,
원서 수업을 즐거워하고 다음 책을 궁금해합니다.
수업이 소수로 진행되어 모든 아이들이 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인지
결국에는 다 제 단계의 책을 읽게 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게 하는 것은 즐거움뿐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직접 만들어야 하는 교수자료들 때문에 시간에 쫓기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힘이 되어
저는 오늘도 열심히 가위질 중입니다. ^^
어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영어의 시작이 되고,
또 어떤 아이들에게는 영어로 지친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일을
ERC와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