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클럽(ERC)을 마치면서...

Adele 0 1,766 2018.04.26 00:49



저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가 아니라.

친구 따라 ERC 간다!! 입니다. ^^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영어독서클럽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 

이렇게 수강까지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흔하게 동네마다 영어 공부방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영어독서 교육프로그램이 있고,

영어 공부방 운영까지 지원해주는 센터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초보 중 왕초보입니다~^^


영어교육 쪽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늘 부족함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으며, 

정작 제 아이들은 영어책을 읽어준 적이 없었던 터라.

ERC 프로그램이 너무도 유익했고, 

저의 앞으로의 갈 길을 찾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영유아 영어 교사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잘 가르치지 못하는 엄마였기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다가가야 영어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지 고민이었습니다.

한번은 첫째 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나는 영어를 잘 말하고 싶은데 소리 나는걸 잘 모르겠어요.

왜 알파벳은 그때그때 소리가 달라요? 라고 묻더군요.

간단한 파닉스만 알면 영어를 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아차! 싶더라고요.


ERC 수업에서 제일 중요하게 깨달은 것은 Phonemic awareness였습니다.

그리고 fluency 역시 영어독서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수업을 받았지만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을 꼽자면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기 위해 기초적으로 해야 하는 

훈련을 배울 수 있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단지 영어는 재미있는 것이라고 가르치던 저는 좀 더 체계적으로

 영어 공부를 가르쳐야겠다고 이번 수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어 공부가 단지 영어책을 읽어주고, 한 번 읽고 끝이 아니라, 

영어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떠한 것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여

단지 책을 읽음이 아닌 활동을 통한 

이해와 소통을 하는 수단으로 영어책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백번 천번 필요성을 이야기해도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공부방을 하지 않더라도 저처럼 그냥이라도.

ERC 수업을 듣고 나면 정말 영어교육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앞으로 지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발전적인 수업을 하게 될 것 같으며,

제 아이들에게 다양한 영어책을 읽어줄 생각입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제 실력과 생각이 달라진다면

공부방도 해보고 싶다는 꿈도 생겼고요.^^


그냥저냥 시간 보내기에는 아쉬운 날들이 많았는데

ERC 수업으로 정말 알차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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