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산동에서 ERC 영어독서클럽 운영하는 사라입니다.
영어독서지도사과정을 지난해 5~6월에 걸쳐 밟았는데,
이제야 늦게 후기를 올리네요.
이제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그때, 기분 좋게 이야기 나누며 게임도 하고 토론도 하던 기분은
가슴속에 잔잔히 남아 있네요. 처음엔 모르는 분들과
한 강의실에서 마주 앉아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좀 두렵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런 선생님들과도 매우 친해지고,
서로 고민과 걱정 기쁨도 나누고 그랬네요.
수강하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를 간추려 적어볼게요.
1. 자신감을 갖게 된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매우 힘들 수 있는데,
영어 공부방을 운영해보겠다는 결심만 하고 나자 많은 부분이 술술 풀려나갔네요.
특히 대학 때 이후로 그만둔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에 대한 회의가 있었는데
지도사과정을 통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가질 수 있었어요.
2. 질 높은 강의와 Hands-on Approach 방식이 맘에 들었어요.
강사님의 열정과 방대한 지식은
매번 수강할 때마다 절 감탄하게 만들었고요,
그런데도 단순히 이론에 지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활동이나 지식을 많이 알려 주셨어요.
그리고 혼자서 여기저기 찾아볼 수 있도록
Source Reference도 많이 주시고요.
강사님과 수강자들 모두 행복하게 어우러졌던 2달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봇물같은 질문에도
여러모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잘 해주셨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커리큘럼이겠지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커리큘럼! 감동이었습니다.
Phonological Awareness나 중급의 Phonics 부분은
아예 모르거나 알면서도 굉장히 헷갈릴 수 있는데,
갈증이 많이 해소되었고요. 독서클럽이다 보니,
Comprehension 부분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해갈 수 있을지 잘 알려주셨죠.
Writing이나 Vocabulary 확장 부분도 물론 같이 고민했고요.
질적으로는 어디 내놔도 흠잡을 데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3.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경험담 및 노하우 대방출!
틈틈이 현장에서 공부방을 하시는 선배님들 모셔다가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나
공부방 오픈 노하우, 홍보 방법, 아이들과의 교감 방법 등등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모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오픈한 공부방을 직접 방문해 보기도 했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직접 현장을 보면서
내 미래의 공부방을 머릿속에서 그려보고요.
그뿐인가요. 여러 선생님 만나서 Networking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맥도 생겼고요,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훌륭한 자산이 되겠죠.
나의 노하우도 점점 자라나서 언젠가는
나눌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조금씩 가져봅니다.
저는 십수 년 전에 영어 선생님을 하다가 교단을 떠났었습니다.
영어교육 현장이 그때의 내 실력과는 너무나 괴리가 컸던 거지요.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제 ERC에서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을 마치고
김포에 공부방을 연 지, 어언 6개월째가 되었네요.
원래 독서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요즘 들어 부쩍 책읽기의 즐거움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이 기쁨을
언젠가 알게 해주었으면 하고, 열심히 가르칩니다.
그것보다 행복한 시작은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해야 할 영어 공부라면, 이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하고요.
한 5~6년이 지나 지금 5살 3살인 두 딸이 둥그렇게 앉아
재밌게 책을 보면서 박장대소할 날들을 그려봅니다.
지금은 너무나 징~그러운 개구쟁이 딸들이지만..
재미없는 영어 수업 오래가나요?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어서어서 오 세요~~~
Come and Join the 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