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지도사 수강 후기입니다.^^

AnnaKim 0 2,334 2016.04.09 05:26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도 있고, 

영어권 나라에서 학업도 마쳐 자신 있던 나였지만,

도무지 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특히 엄마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되던 차에, 

ERC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을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른 곳의 프로그램들을 기웃기웃하며 방황하던 차에, 

영어 다독 프로그램의 학원 강사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아이 혼자 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보다는 

선생님이 소그룹으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영어독서클럽의 정독 프로그램이 사실 더 눈에 들어왔었다. 

내 아이도 이런 프로그램으로 교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래서 결국 ERC 영어독서지도사 수강까지 하게 되었다.


그동안 학원이나 전화영어 강사로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가 되지 않은 채 일을 해왔었지만,

영어독서지도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이나 다른 영어권 국가 아이들의 교육은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또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어떤지 등에 대한 훌륭한 교훈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지도가 어려웠던,

 학생 자기 생각과 표현을 넣어 speaking, 

writing까지 즐겁게 지도하고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치는 ERC의 교습법들은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수업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할 만큼 인상 깊은 과정이었다.


지도사 과정을 마치며, 

학생들과 첫 번째 ERC 수업을 막 마쳤을 때, 

학생의 처음 한마디는 바로,

"벌써 50분이 지났다고요? 10분밖에 안 지난 것 같아요!" 였다.


누구나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새롭고 즐거움이 가득한 영어책 속의 이야기들을 

한국식 특유의 질리도록 단계만 뛰어넘어야 하는 교육의 답답함을 벗어나 보고 싶다면,

ERC 영어독서지도사 수업에 문을 두드리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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