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함께 시작한 erc 영어독서 지도사 수업을 마치며

이주연 0 2,312 2016.04.22 12:40

 




2016년을 내적으로도 성숙하고 지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 보람차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중한 인연으로 알게 된 지니 선생님의 추천으로 

동기들과 이 수업을 들으면서 요즘 영어 교육의 흐름도 알게 되고 

독서교육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평범한 주부로 영어에 관심은 많지만, 

자녀교육에는 솔직히 서툴러서

 성공적으로 영어책을 비롯한 다른 책도 좋아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학원에만 의지하는 우리아이 영어교육이었지만 

독서지도사 과정이 끝나는 지금은 앞으로 지속해서 

ERC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잘 적용해서 

영어독서 논술이 가능하도록 지도해 봐야겠다는 의지와 희망이 생깁니다.


특히 눈이 번쩍 뜨이는 부분은 PA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었지만 phonics 이전에 꼭 해야 하는 수업으로, 

기본적인 음운인식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자와 소리의 결합은 아무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writing을 지도한다는 건 정말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6 traits of writing을 염두에 두고 writing process에서

체계적으로 제시된 방법을 이용하기만 하면 

힘들이지 않고 단문에서 장문까지도 군더더기 없는 

좋은 문장이 만들어지는 작은 기적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팀 작업이긴 했지만,영시( Good-bye ~, Hello~)도 지어봤다는 건 

제 인생에서 큰 사건이기도 합니다.

또한 onset and rime awareness를 배우고 난 후에는 

요즘 영작을 할 때 두운이나 각운에 신경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허세 같아서 쑥스럽기도 하지만 

혼자서 배시시 웃으면서 많이 발전했구나 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을 때도 있습니다.

열정과 열심히 지도해주신 지니 선생님, 리사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 우리 기수 동기 선생님들도 

즐거운 수업 분위기 만들어 주셨고 열정적이고 멋졌습니다.

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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