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양한 아이들을 경험하고 가르쳐본 저는
항상 영어에 대해 전공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었습니다.
그래서 전공을 할 수 없다면 테솔 자격증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저는 이곳저곳에서 테솔을 하는 학교가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시간대와 거리가 맞지 않아 너무 고민하던 중
남편의 권유로 영어독서지도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테솔을 당장 할 수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것이라도 하자는 맘으로 영어독서지도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내용이 안 좋으면 환불도 해준다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닉스 과정을 많이 다루어 보았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PA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 빙산의 일각이었구나! 부끄럽다!정신차리고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배우자!"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독서에 대한 것뿐이 아닌 첫 과정부터
차근차근 정리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지니 팀장님은 시각적인 교구재와 관련된 풍부한 자료와 재미로,
리사 실장님은 좀 더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책을 소개해주시고
학습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나눠 주시는 등
두 분이 하나가 되어 균형적인 영어지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심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미니 프레젠테이션과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조금 받기도 했지만
결국은 완성본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운 것에 대해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시고
실질적으로 수업 시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에 대한
구성과 내용들을 하나씩 개인에 맞게 지도를 해주셔서
결국은 자기의 수업 기술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지도 선생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움보다는 성취감이 더 있고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테솔을 한 친구에게 제가 정보를 줄 정도로
영어독서지도사는 많은 양의 지식과 공부를 하게 해줍니다.
?테솔을 숲에 표현한다면 영독사는 나무로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나의 나무가 숲을 이루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숲은 하나하나 나무를 돌아보기에 테두리가 너무 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아는 것 같은데 확신이 없는 주위에 테솔을 공부한 친구가
오히려 영어독서지도사를 듣고 싶어 할 정도로
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테솔을 하지 못해 쉬는 게 불안해서 들었던 수업이
제게 앞으로의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지에 대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네요.
ERC 프로 그램으로 공부방창업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영어독서지도사를 할지 테솔을 할지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꼭! 비교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