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에선 영문학, 대학원에선 영어교육(TESOL)을 공부했습니다.
각 연령층의 공부법, 교수법을 다양하게 익혔고, 어른학습자 위주의 영어지도법을 전공했던 터라,
어린이 학습자에 대한 지식은 온전히 제 것이 되지 않았고 더욱 구체적인 공부가 필요해서 ERC 독서지도사 강의를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 정독과 다독이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궁극적인 영어공부의 정도라고 믿었는데요,
주입식이나 지나친 강요에 의한 학습을 지속하면 어린 학습자들은 영어에 대한 나쁜 기억과 공부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
공포의 대상으로 까지 발전되는 사례를 드물지 않게 보아왔습니다.
선생님이기 보다 먼저 영어를 주입식 교육으로 배운 선배로서 그런 학습자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걱정도 한편으로 있었기에
가르치는데 자신감이 점점 떨어져가던 중이었어요.
유아, 어린이 영어학습자의 즐거운 영어공부와 동시에 기초부터 탄탄한 액티비티와 워크시트를 겸비한 전문 수업을 하는 커리큘럼과
대학원 동문들의 후기를 꼼꼼히 듣고나서 수강신청을 했고, 실제 강의 내용은 소문과 후기 그대로 맞았습니다. 아니 실은 더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동영상을 보아서 배울 수 있는 내용도 있지만,
수업내용 하나하나 각분야 영어 석학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Literacy의 중요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ERC 영어독서지도 프로그램은 잠시 학생이 된 우리 수강생들에게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행복하고 배우는 아이도 즐거운 영어독서지도사 강의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