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 영독사_ 제대로 비교해 본 후기^^

자스민 0 633

저는 10년차 영어 강사이며 현재는 개인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독서에 대한 믿음은 강사초기부터 갖고 있었으나 제가 생각하는 수업을 하는 학원은 없었고

개인적으로도 몇 번 시도하였지만 시작만 요란하였지 수업을 하다보면 금방 아이디어도 떨어지고 열정도 떨어지더라구요^^

리딩교재 하나로 말로 풀어가는 수업보다 훨씬 시간과 노력이 드는 수업인지라 마음만으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캐나다 테솔, 타 기관 영독사를 수강하였을 뿐 아니라, 유치원, 초등리딩 등 다양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수업과는 다른 수업, 영어 원서로 할 수 있는 수업., 낮은 레벨부터 높은 레벨을 다루는 영어독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어수업을 준비하기에는 막막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알아보고 하는 중 ERC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이 눈에 띄었고,

사실 수업 신청 전 어느 정도 가맹까지 생각할 정도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제가 생각하는 영어수업과 근접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일단 영독사 먼저 듣고 최종결정을 하기로 하고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어느 덧 1회 차 수업만 남겨놓고 있네요^^

두 달 동안 지각한번 없이 천안에서 열심히 달려가 열심히 참여하였고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던 열정이 다시 한 번 꽉꽉 차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독사를 듣고 싶어하는 선생님들께 제가 대신해서 자랑하고 싶은 수업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기억나는 부분만 몇 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PA 와 파닉스/사이트 워드

파닉스 수업하면 대부분 교재 5권을 순서에 따라 쭉 가르치고 끝내는 수업이 일반적입니다.

ERC 영독사에서는 파닉스 이전 소리에 대한 노출로 PA 활동을 중요시하며이것은 라임이 되는 단어를 찾거나 onset, rime 등을 바꾸어 가며 단어를 쪼개고 붙이고

바꾸기등 단어 자체를 미시적으로 보고 분석하는 훈련하게 됩니다. 이로서 영어 단어에 대한 감을 키우고 더 나아가 poem을 쓰는 기본 공부가 될 수도 있으며,

책에 나오는 언어유희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에 대한 노출이 많이 있었던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은데

이들에게 영어 소리에 대한 감을 키우는데도 좋은 수업일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 파닉스나 사이트 워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이를 재미있게 액티비티로 풀어가는 수업을 하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액티비티를 많이 알려주시고, 수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점까지 짚어주시며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

유용하게 쓸만한 간단한 교구도 많이 보여주시고 자료도 주셔서 한 동안 재미있는 선생님이 될 것 같아요^^

 

 

2. Fluency / Read Aloud

스스로 읽기 이전의 아이들이 쉬운 책으로 유창하게 읽는 연습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시키는 다양한 방법들

 새로 배운 책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단 4회의 수업만에 책 한권을 줄줄 읽어내려 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수업 팁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단순히 엄마 목소리로 읽어봐, 우는 감정을 살려봐.. 라고 아이들에게 주문한다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요?

수업 중 제가 시켜보고 싶었던 모든 활동들에 재미라는 요소를 붙일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 좋았고,

단순히 재미가 아니라 어떤 방법 보다 효율적인 활동들이라서 실력으로 연결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3. Comprehension / Writing

흔히 말하는 독후활동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책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speaking, writing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책에 따라 다양한 정리방법이 있고, 레벨에 따라 어떻게 수준을 달리하여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보았어요.

특히 writing은 다양한 포맷과 적절한 개입을 통해 완전 기초반 학생들부터 고급 학습자까지 단계적으로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았고,

수업 중간중간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사용 원서도 많이 소개시켜 주셨는데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4. Lesson Plan/발표

7주간 배운 내용을 어떻게 잘~ 버무려 수업을 만들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레슨플랜은 많이 짜봤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또 배울 점들, 고쳐야 할 점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조금 더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4차시 수업 후 정확히 무엇을 뽑아낼 것인지 조금 더 고민하니 레슨플랜도 조금 바뀌었던 것 같아요.

타 영독사를 들었을 때와 가장 달랐던 점이 있는데, 예전엔 배운 내용들을 4일차 레슨 플랜 안에 적절히 배열해서 넣고 한 권의 책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다면, ERC에서는 추가로 그래서 4차시를 하고 났을 때 학생들에게 뭐가 남게 할 건데?” 라는 고민을 조금 더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들었던 캐나다 TESOL과 비교하자면

테솔은 주로 어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스피킹, 리스닝, 문법, 리딩 등 영어의 각각의 요소를 어떻게 재미있게 액티비티로 구성해서

학습자에게 이해시킬 것인지에 중점을 두었던 수업같아요. 기존의 리딩교재, 컨버세이션교재, 스피킹 교재를 잘 활용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면 ERC 영어독서과정은 한 권의 원서에서 위의 요소를 뽑아서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다른 점이며,

모든 영역을 유기적으로 엮어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 해주는 수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타 영어독서지도사와 비교하자면

타 영독사와의 전반적인 이론은 같으나 대상과 액티비티의 방향성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른 기관에서는 그림책으로 수업을 계획하였고 그러다보니 주로 유아~초등저에 대부분의 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art and craft의 활동이 조금 많은 편이었고 상대적으로 writing수업은 깊게 다루지 못했던 것 같아요.

ERC 영독사는 7~초등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고,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수업에서도 주1회 정도 특별수업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만한 미니북, 랩북 등등 으로 art 수업이 변형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조금 더 학습적인 느낌이 있는 활동들이 많습니다.

 

 

수업을 다 듣고나니

많은 과정을 돌고 돌아 정착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 이제부터는 ERC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깊게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일단 수업을 진행해보면 나름의 다음 목표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7세부터 초등까지 제대로 책을 읽히고 싶은 분들,,,

영어동화로 꾸준히 유아기 때 노출해주었으나 읽기 독립 과정에서 헤매시는 분들,,,

저처럼 영어강사이지만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

테솔, 영독사 많이 했지만 아직 모르겠는 분들,,,  이런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으악~~ ! 내일 발표인데 넘 길어졌어요 ㅠㅠ

중요한 걸 잊었네요^^ 발표 준비 언제하징??? ㅜㅠ

8주동안 수업을 이끌어주신 김효진 선생님, 이윤미 선생님

​두 분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게임이 많은 PA, 파닉스 및 전반적인 액티비티 위주의 수업을 해주신 김효진 선생님

선생님의 통통 튀는 목소리마저 배워가고 싶네요 ㅎㅎ

또한 방대한 지식을 이미 섭렵하시고 지금도 열정적으로 진행중이신 이윤미 선생님,

끊임없이 연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책을 보시는 것도 본받고 싶지만

그 곳에서 주옥같은 액티비티를 뽑아내시니 더욱 멋지셔요.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기대합니다.

진짜 이제 ~~~ 발표준비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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